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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개
도봉의 역사인물 정의공주(1415년~1447년)는 조선시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둘째 따님이며 문종의 누이 동생이자 세조의 누나이다. 1428년(세종10년) 정의공주로 책봉되어 관찰사 앙망지의 아들 연창위 죽성군 안맹담에게 하가(下嫁 : 공주나 옹주가 귀족이나 신하에게로 시집 감)하였다. 한편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할 때 문종, 수양대군(훗날 세조), 양평대군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기록이 "죽산안씨대동보"에 전해 오고 있다. 한편 훈민정음(해례본)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과정에 대한 숨은 이야기는 묻혀져 있다. 그 중에서 정의공주는 훈민정음 창제과정에서 숨은 공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여인이란 이유만으로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도봉문화원은 문헌으로 전해오는 자료를 바탕으로 도봉의 역사인물 정의공주의 삶을 재조명하기 위하여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한글 주제의 축제 문화로 구성하고자 한글날을 기념하여 <도봉한글잔치>를 개최한다.